작성일 : 08-08-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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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자를 석방하라! 어처구니없는 표적연행 수원중부서 규탄한다! [수원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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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원여성회 (218.♡.95.132)
 조회 :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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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당신들의 거짓과 기만을 숨길 수 없다.
8월 4일 기자회견 중인 대학생에 대한 폭력연행 사과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수원에서 벌어졌다.
어제(4일) 한나라당경기도당 앞에서 40여명의 대학생들이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 대부분이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어떠한 폭력적 상황이 벌어진 것도 아니고 여러 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자 부시방한을 앞두고 이명박 정권의 공안통치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40여명의 대학생들이 한나라당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언론에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했다. 수원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나와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었고 10여명의 언론사 기자들 역시 관심 있게 기자회견을 취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수백 명의 경찰을 기자회견 전부터 동원하여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였고,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불법집회 운운하며 해산방송을 시작했고, 세 차례의 해산방송이 끝나자마자 5분의 여유도 안둔 채 강제연행을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급기야 일부 기자를 연행하려고까지 했다.
부시방한을 앞두고 이명박 정권은 촛불탄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제2의 백골단 경찰기동대 창설을 비롯해 촛불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무차별 연행과 수배를 통해 국민들의 입을 막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를 뿌리 채 흔들고 있는 것이다.
고무줄 같은 집시법을 동원해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당신들의 거짓과 기만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림없는 소리다. 당신들의 거짓과 기만을 경찰력으로 막으려 했던 역대 정권의 말로를 똑똑히 기억하라.
폭련연행 지휘한 중부경찰서장은 즉각 사과하라!
폭력연행 현장지휘 책임자를 즉각 문책하라!
폭력연행 구속수배 공안탄압 중단하라!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2008. 8. 5
표적연행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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