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8-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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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유통저지 및 불매운동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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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원여성회 (218.♡.95.132)
 조회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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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이명박 정권의 촛불탄압 규탄 및 전면 재협상 촉구!!
안전한 밥상, 광우병 없는 학교급식을 위한 광우병 안전지대 선언!!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유통저지 및
불매운동을 선포한다
안전한 밥상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들었던 촛불은 아직도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생명과 민주주의를 향한 촛불은 이명박 정부의 거짓과 폭력을 딛고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시대정신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양국 협상 대표가 합의도 하지 않은 불법적인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강행되면서 지난 7월 1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정육점에서 진열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소규모 상인들을 중심으로 소리없이 팔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과정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뼛조각이 검출돼 무려 9개월 동안 냉동 창고에 묵혀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유통기한이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폐기 혹은 반송되어야 할 5천여 톤의 광우병 위험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어, 광우병위험은 물론 다른 식품사고의 위험까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미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는 광우병 특정위험 물질인 뼈와 내장까지 포함되어 더욱 위험하다. 세계 최하위인 미국의 검역시스템에 우리 국민의 생명을 내 맡긴 이번 협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경각에 처하게 된 것이다. 하물며 미국이 광우병 발생의 근본원인이 되는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를 강화가 아닌 완화해 버린 조치는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더욱이 이러한 쇠고기는 여전히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많은 학교와 보육시설, 집단 급식소 에 납품될 우려가 높으며, 복잡한 유통구조를 틈타 소규모 식당이나 각종 요식업소에서 한우나 다른 나라 산으로 둔갑해도 시민들이 알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미 한 익명의 위탁업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서 먹는 것 막을 수 없다’며, ‘학교급식은 입찰할 때 이미 한우만 쓰게끔 돼있지만 여태까지 한우를 쓴 적이 한번도 없으며, 한우를 쓰게되면 절대로 단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양심선언을 한바 있다. 이력추적제 등 핵심적인 제도적 장치도 없이 우리 아이들의 밥상이, 국민의 밥상이 이윤을 추구하는 식품공급업체에게 맡겨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또한 정부는 전면재협상 없이 말뿐인 유통이력제니, 원산지 표시 강화, 단속인원을 대폭 확충이니 하며 언론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안전과 검증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수입업자와 상인들의 판매를 허용하였다.
그러나 먹을거리의 안전성과 내 가족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평화적으로 촛불을 든 국민들에게 정부가 되돌려준 것은 소통과 대화가 아닌 물대포와 곤봉이었다. 국민들은 추가협상이 아닌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정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검역주권을 되찾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위대한 촛불의 승리를 만들어 왔듯이 우리 밥상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반드시 추방해 낼 것이다. 재협상이 될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감시와 유통저지, 불매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것은 소중한 우리의 식생활 문화와 생명을 지키는 운동으로 광우병 안전지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 모두가 지킴이가 되어 가정과 동네, 회사와 학교,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광우병으로 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운동에 나설 것이다.
수원의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식육업 사업자, 요식업 사업자, 유통업자, 교육당국자, 소비자, 주부를 비롯한 각계각층 국민들이 범국민운동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한다. 수원을 광우병 안전지대로 만들고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수원시민들 각자가 한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구하고 호소하는 바이다.
1.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광우병안전지대 선언운동에 동참하라!
1. 대형마트와 도매유통업자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거부를 공개 선언하라.
1. 중소 식육업자와 요식업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결의를 공개 선언하라
1. 의료 및 교육기관은 광우병 위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안전 및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행하라!
1. 학교급식/병원급식/회사급식/ 공공급식 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
1. 모든 시민과 소비자는 가정, 마을, 학교, 회사, 모임에서 크고 작은 감시활동을 위한 모임을 만들고 일상적 감시 활동을 전개하자.
이러한 우리의 약속과 실천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우리는 수원시민과 함께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는 업소가 있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감시와 유통저지 및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고,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미국산쇠고기를 파는 업체에 있음을 밝힌다.
2008년 8월 6일
수원시민대책회의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원 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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