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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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사망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명박 정권, 살인의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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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원여성회 (218.♡.103.243)
 조회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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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사망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명박 정권, 살인의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1년도 채 안되어 서민들의 죽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을 살인적인 물대포와 곤봉으로 내리쳤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결국은 사람 목숨까지 빼앗아 버렸다. 이것이 이명박 당신이 이야기하는 ‘법치주의’인가?
경제 살리겠다더니 서민을 죽였다. 이명박 정권의 실체는 바로 이것이다. 0.2%의 부자와 재벌을 위한 정권이라는 점은 지난 1년의 집권과정에서 명백히 들어났다. 살리겠다는 경제는 죽이고, 이명박과 그 정권의 하수인들은 입신양명을 위해 몸부림치면서, 양심의 촛불을 든 시민들을 탄압했다.
결국은 삶의 벼랑끝으로 내몰린 철거민들의 그 순박한 요구마저도 경찰특공대를 동원한 살인적인 진압작전으로 목숨까지 빼앗은 것이다. 서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하지 않고, 재벌 건설기업의 재개발 이익만을 보장해서 눈 가림식으로 경제위기를 탈출하려는 2MB식 경제정책을 수정하지 않고는 또 다른 참사가 올 것이다.
이번 사건을 접한 이명박 대통령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을 몰라서 하는 말인가! 철거민들이 농성을 벌이기 시작한 날은 19일부터다. 단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경찰 특공대까지 동원한 무리한 진압작전은 참사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재개발이라는 본질적 이유 이외에도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발화물질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제진압을 강행한 것이 이번 참사를 부른 이유 중 하나다.
이번에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석기는 지난 해 서울경찰청장으로 있으면서 촛불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자다. 바로 이명박과 코드를 맞춘 경찰의 성과 올리기 진압, 전쟁을 재현한 진압이 이번 사건을 부른 주범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진정한 책임은 이명박 정권에게 있다. 사건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현장의 모든 지휘책임자와 경찰청장 그리고 이명박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명박 정권은 살인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
2009년 1월 20일
수원시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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