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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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여성정책 입안할 전환점 맞았다" 수원여성회, 창립 20주년 기념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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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원여성회 (218.♡.1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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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시 팔달구 수원건강가정지원센터 6층 교육장에서 열린 수원여성회 2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류명화 수원여성회 상임대표가 수원여성회의 20년간의 활동사항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최영호기자/yhpress@
수원여성회(공동대표 류명화·임혜경)가 29일 오후 2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토론회 ‘수원 여성의 희망, 여성회의 성과와 비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은순 수원여성회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류명화 상임대표가 ‘역사와 성과―역사가 된 20년의 열정’, 임혜경 공동대표가 ‘앞으로의 전망―동네방네 사람·꿈이 꽃핀다’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최미정 경기여성연대 대표, 안병주 수원시민대책회의 집행위원, 곽숙희 수원여성회 초대 사무국장이 각각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남윤인순 대표는 “수원여성회가 20년 동안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생활과 운동의 조화를 이루는 등 ‘사람’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꾸준히 견인해 온 결과, 경기지역 여성문제의 실천 주체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미정 대표는 “여성주의 관점을 견지할 수 있는 여성의원 배출을 통해 여성주의 정책을 구체적으로 입안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전제한 뒤 “오는 2010년을 수원여성회가 수원시의회에 입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지금부터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주 위원은 “여성이 주체가 되는 지역사회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적 관점에서 여성주의 실현의 내용과 과정, 이슈와 의제발굴도 그만큼 중요한 화두”라며 “수원여성회의 역사적 과정과 성과를 지역여성운동 차원으로 전면화할 때 비로소 올곧은 여성주의 가치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곽숙희 전 국장은 “제도권 교육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좋은 부모되기’ 등을 통해 현실 교육의 문제점을 공론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현실에서 실천 가능할 수 있도록 후원회 등 재정사업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수원여성회는 1989년 3월 18일 창립, 지역 여성운동의 구심체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용기자/wesper@joongboo.com
중부일보 2009.9.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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